올해 역대급 더위가 온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시죠? 이게 그냥 덥다 정도가 아니라 견디기 힘든 더위는 사람의 전의까지 상실하게 만드는데요. 소니가 이번에 넥밴드 휴대용 선풍기 레온 포켓 5세대를 만들었습니다. 가격 및 구매방법, 사용 후기 알아보겠습니다.
소니 넥밴드 휴대용 선풍기 레온포켓
평소 더위를 잘 타는 편이라 매년 이맘때면 올해 여름은 어떻게 넘길까 걱정이 앞섰어요. ㅠㅜ
집이나 회사에 있을때는 에어컨이 있어서 버틸 만 하지만, 문제는 출퇴근 이동시간이었어요.
땡볕 아래 걷다가 사람들로 꽉 찬 버스나 지하철 타고 다니면 금세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는 옷을 볼 때마다 ' 아 삶이 지친다'라는 생각이 들어 심적, 육체적으로 힘들었는데요.
남들 다 쓰는 휴대용 선풍기도 써봤는데, 내 바람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바람이 가 불편을 끼칠까 쉽게 못들고 다니겠더라고요. 지금껏 손풍기, 목에 걸 수 있는 넥밴드형 선풍기 등 이놈의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써 봤는데요 만족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찰나에 일본의 소니가 입는 선풍기'라는 것을 출시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소니가 지난 4월 웨어러블 에어컨 '레온 포켓(Reon Pocket)' 신제품을 출시한건데요, 이 제품은 뒷 목에 걸치고 그 위에 옷을 입을 수 있도록 만든 웨어러블 기기입니다!
뭔가 새롭기는 한데, 이거 정말 시원한거야? 라고 말씀 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제품에 대해 조금 설명드리고, 제가 사용해 본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소니 넥밴드 휴대용 선풍기 REON POCKET 5 제원과 특징 알아보겠습니다.
소니 레온포켓 5세대 제원, 특징
소니 레온 포켓 5세대는 피부에 닿는 부분에는 펠티어(Peltier) 소자라고 부르는 납작한 판 모양의 물질이 들어있는데요.
여기에 전기가 통하면 판의 한쪽 면은 차가워지고 다른 쪽 면은 뜨거워집니다.
뇌의 시상하부는 피부와 혈액의 온도 변화를 감지해 체온을 조절하는데, 뒷 목이 차가우면 뇌에 전달되는 피가 차가워지면서 시원하다고 착각하게 되는 원리를 적용했다고 하더라고요.
소니가 공개한 열화상 카메라 자료에 따르면 실내 온도가 35℃인 환경에서 레온 포켓 5를 사용했을 때 5분 만에 뒷 목 부근의 피부 표면 온도가 23℃까지 내려가는 등 효과를 보이는데요, 실내 온도가 30℃인 장소에서는 표면 온도가 21.2℃로 낮아져 더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선풍기라지만 겨울에는 펠티어의 방향을 바꿔 온열 모드로도 이용할 수 있으니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이 제품은 2019년 출시됐지만 초창기 모델은 실생활에 이용하기는 불편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저는 2세대와 5세대를 사용했는데요. 2세대는 정말 X레기 수준이었어요 ㅎㅎ
전작들은 레온 포켓 전용 옷을 입어야 했고 작동 시간은 2시간에 불과했었습니다.
말이 되나요? 휴대 선풍기 때문에 전용 옷을 사야 된다니요!!!
하지만 5세대는 제대로 작정하고 만든 것 같습니다.
위에 표에 오른쪽부터가 초기모델이고, 살구색 REON POCKET 5가 이번에 출시된 건데, 레벨 1로 했을 때는 무려 17시간 동안 사용 할 수 있게 개선 됐어요.
무게가 116g이면 무거운 걸까?라고 생각하실 텐데 쓰면서 너무 가벼워 조깅할 때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 무게입니다! 소음도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 출시된 5세대는 강도를 레벨 4로 해도 배터리 지속 시간이 7.5시간으로 늘어나는 등 사용성이 상당히 개선됐다는 평이 많습니다.
소니 레온포켓 5 가격 및 구매 방법
레온 포켓 5는 본체만 제공되는 버전과 '태그(Tag)'가 포함된 버전으로 나뉘는데요.
레온포켓의 가격은 레온 포켓 5의 가격은 본체 1만 7600엔(약 15만 3300원)~ 태그 킷 버전 1만 9800엔(약 17만 2500원) 선입니다.
태그는 옷깃이나 가방에 다는 작은 액세서리로, 주변 온도와 습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들어있어요.
태그와 레온 포켓 5를 함께 사용하면 주변 환경에 따라 냉각 모드와 온열 모드 중 적절한 모드가 활성화되어 앞주머니나 여성분이면 파우치 안에 넣을 수 있게 아주 작고 가볍게 만들어져 있어요.
레온 포켓은 국내에는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는데요, 이럴 때 하나 구입하셔서 장착(?) 하고 계시면 인싸 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90년대도 아니고 한국에 출시 안 해도 뭐 다 구매하는 방법 있지요.^^
1. 일본에 있는 아는 지인한테 부탁한다.(배터리 개인용이면 우체국 EMS로 보낼 수 있어요)
2. 일본 구매대행을 이용한다. 개인용이면 크게 문제없이 구매할 수 있어요.
※혹시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구매대행 둘러보기라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레온 포켓을 구동할 수 있는 앱은 아직 일본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영국의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만 설치할 수 있어 국내에서 사용을 위해서는 사이드 방식으로 앱을 설치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소니 레온포켓 5 사용후기
앞서 말씀드렸듯이 오래전에 2세대를 사용해 본지라 처음에 크게 기대 안 했는데요.
이번에 나온 5세대를 써 보니 확실히 달라졌다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더위를 크게 못 느끼는 에어컨 있는 실내에서의 효율도 보다, 땡볕의 밖에서는 확실히 시원한 감이 많이 들어, 상쾌하게 출퇴근할 수 있게 됐어요.
사람마다 편차가 있어 후기가 다를 수도 있을 텐데요, 저는 아주 짧은 시간에 시원하게 만들어줘서 이번 여름은 이걸로 한번 버텨보려 합니다!
앞으로 6세대, 7세대 제품들이 더 기대가 되네요.
마무리
지금까지 소니 넥밴드 휴대용 선풍기 레온포켓 5세대 가격 및 구매방법, 사용 후기를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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