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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쇼크 때 와 비슷한 전개 ? 중동 수입 늘린 한국 '불안 불안'

by 이슈 메이커 닉 2023. 10. 8.

안녕하세요? 이스라엘 전쟁 때문에 국제유가의 불안정 상태를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1973년 오일쇼크와 닮은꼴이라고 하는데요, 중동 수입을 20%나 늘린 한국은 불안한 상황입니다. 

 

오일 쇼크 이미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 규모가 커지면서 최근 가뜩이나 요동치는 국제 유가의 불안이 한층 격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제 원유 시장이 이번 사태가 시작된 7일(현지시간)부터 주말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월요일인 9일 개장 이후 유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8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에너지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가 당장은 오를 수 있지만, 이번 사태가 유가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원유 생산지가 아니어서 사태가 다른 중동 국가로 확산하지만 않는다면 실제 영향은 별로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

 

이번 사태가 유대교 명절을 틈탄 아랍 측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됐다는 점에서 1973년 발발한 제4차 중동전쟁('요 키푸르 전쟁')과 닮았다는 평가도 관심을 끈다.

 

1973년 오일쇼크 당시 사진

 

욤키푸르 전쟁이 바로 역사적인 제1차 오일쇼크를 불러왔듯이 이번 사태가 유가 급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의 에너지·원자재 칼럼니스트인 하비에르 블라스는 전날 게재한 칼럼에서 이번 무력 충돌로 1973년 오일쇼크 같은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평가했다.

 

우선 1973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등 주요 아랍 국가들이 일제히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지지하면서 강력한 석유 감산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일단 그런 움직임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 소속 산유국들도 유가를 수백% 이상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려 했던 당시와 달리 현재는 유가를 소폭 높이는 수준에 만족하고 있다. 유사시 유가 급등을 제한할 미국 전략비축유(SPR)의 존재도 당시와 차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중동의 다른 국가들로 확산할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경고도 나온다. 실제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내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이날 이스라엘 점령지에 박격포 공격에 나서면서 사태 확산 우려가 일고 있다. 블라스 칼럼니스트는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이 이번 사태의 배후에 있다고 이스라엘이 판단해 이란 공격에 나서면 유가가 급등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었다.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이러한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이 하루 만에 전면전으로 불붙기 시작하며 최근 주춤하던 국제 유가가 재차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졌다. 우크라이나발 에너지가격 상승을 견뎌왔던 유럽에 또 한 차례 유가상승이 온다면 인플레이션 압박이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해 중동 원유 수입이 1년 새 20% 가까이 급등한 상태여서 중동발 불안감이 확산될 경우 국내 에너지 가격 부담을 키울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긴장과 서부텍사스유 가격

 

다만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은 석유 시장이 과거 오일쇼크 당시와 다르게 재편됐고, 유가상승 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만큼 국제적인 유가 관리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배럴당 100달러를 육박했던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 우려로 다시 급상승할 위기에 놓였다. 지난 일주일 새 9%가량 하락하면서 다시 배럴당 82달러대에 이르렀지만 다시금 90달러를 넘볼 수 있는 셈이다.

 

이스라엘 하마스 공격으로 폐허가 된 건물잔해를 보고 있는 군인들

 

8일 매일경제가 한국석유공사 석유수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이 사우디, UAE, 이라크, 쿠웨이트를 비롯한 중동 6개국으로부터 수입한 원유는 6억 6725만 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19.7% 늘었다. 미국의 대(對)이란 경제제재에 2020년부터 값싼 이란산 원유 수입길이 막혔고, 사우디와 이라크를 비롯한 다른 지역 도입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중동 원유 수입 의존도는 60%로 일본(91.8%), 인도(60.9%)에 이어 높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 수입액은 984억 달러로 1000억 달러에 육박했다. 3대 에너지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수입액(1908억 6000만 달러)의 51.6% 수준으로 늘었다.

 

향후 중동 리스크 확산에 따라 원유 가격 부담에 국내 기업, 가계 비용이 올라가며 무역적자 골이 깊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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