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날 1kg 42만 원이던 1 등품 송이가 11만 원에 낙찰되어 담합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혹시 이게 사실이라면 고객을 우롱하는 행위로 사법당국까지 나서야 하는 일이 될 텐데, 어떤 내용인지 확인해 보고 송이 가격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울진송이 담합의혹
송이 전국 평균 41만원
경북 울진군에서 생산된 1등급 송이가 다른 지역 입찰가에 비해 1㎏에 약 30만 원 정도 낮게 낙찰되면서 중매인들의 담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울진군산림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에 실시한 송이 입찰에서 1등급 1kg에 11만 원, 2등급은 8만 5000원에 낙찰됐다. 이날 1등급 낙찰가는 인근 도시인 영덕군의 1등급 42만 6000원, 2등급 36만 6000원에 비해 약 4~5배 정도 낮았다. 특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등외품의 경우 울진 송이는 4만 원으로 영덕 송이 11만 4487만 원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울진 낙찰가는 kg당
▶ 1등급 11만 1000원
▶ 2등급 8만 5000원
▶ 3등급 6만 2000원
▶ 등외품 4만 원
▶ 혼합품 2만 원
이는 같은 날 전국 평균 낙찰금액의 약 1/4(2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해졌다.
산림조합중앙회의 등급별 평균 낙찰가
▶ 1등급 41만 6839원
▶ 2등급 36만 6649원
▶ 3등급 22만 9921원
▶ 등외품 13만 5263원
▶ 혼합품 7만 6628원
이에 울진송이 농가들은 "낙찰가가 인근 지역보다 크게 떨어진 것은 중매인들의 담합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산림조합에 적절한 보상과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한 송이농민은 "울진송이가 다른 지역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무니없는 낙찰가가 나온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낙찰을 받은 사람이 시장에 정상 가격으로 되팔면 서너 배 이상의 이문을 남길 수 있는 만큼 사법당국에 고발까지 검토하고 있다"라고 했다.
송이산주 반발
송이산주들은 "이번 사태는 송이공판을 책임지는 산림조합의 안이한 운영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생산농가 손실책임 규명 위한 집단행동과 사법기관 등에 수사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이생산 농가의 반발이 거세지자 울진산림조합은 SNS를 통해 송이산주들에게 '사과' 문자를 발송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들어갔다. 울진산림조합은 2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조합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10월 20일 울진군 송이 낙찰 관련 제기되고 있는 담합성 입찰 의혹' 관련 "송이생산자들의 권익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낙찰 당일 송이생산자들에게 사과 문자를 발송했다"라고 밝혔다. 울진산림조합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의혹 관련 법적 대응을 포함한 향후 재발방지책 마련 등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성철 울진산림조합장은 "조합원과 산주, 송이생산 임가의 권익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같은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금년도 송이공판 종료 시까지 (산림조합이) 입찰에 참가함은 물론, 유통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강 조합장은 또 "금년도 송이공판이 종료된 후 산주와 생산자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조합에서도 입찰 참가, 생산량(전부 또는 일부) 직접판매 등 조합과 송이생산 임가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실제 울진산림조합은 '입찰 담합 의혹'이 불거진 이튿날인 21일부터 직접 입찰에 참여했다. 한편 울진산림조합의 경우, 송이 공판은 산림조합으로부터 공판 참여 자격'을 부여받은 업체(자)만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송이공판은 매일 오후 4시까지 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산림조합에 반드시 등록한 후 입찰에 참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등록이 끝나면 산림조합은 오후 4시 30분에 입찰을 개시해 10분 뒤인 오후 4시 40분에 입찰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산림조합의 입찰은 최고가 낙찰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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