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쇼핑몰들에서 '캐시미어 머플러'라고 광고하며 판매된 제품이 사실은 싸구려 원단으로 만들어진 가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체 대표는 중국의 한 공장에서 수입했는데 완전히 속았다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캐시미어의 뜻과 용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캐시미어 뜻
캐시미어 Cashmere
캐시미어산양에서 얻는 양모를 말한다. 캐시미어는 캐시미어산양의 속털인 언더코트의 털로 만든다. 언더코트는 부드럽고 섬세한 섬유이며, 길이는 2~9㎝이다. 캐시미어는 털갈이하는 철 동안에 뽑아내거나 손으로 빗질하여 얻는다. 스웨터 1벌을 위해 4~6마리의 산양털이 필요하고 오버코트 1벌은 30~40마리의 산양이 필요하다.
캐시미어 섬유는 보온성이 좋고 편안하며, 뛰어난 드레이프성과 부드러운 질감을 지닌다. 흡습성은 양모 섬유만큼 크지만 섬세한 양모 섬유보다는 물에 다소 약하고, 모헤어 섬유보다 크게 약한 편이다. 강한 알칼리와 높은 온도에 의해 크게 손상받는다. 주로 고급 코트와 드레스·슈트·니트웨어·양말류 등을 만드는 데 쓰인다.
캐시미어 용도
캐시미어는 주로 고급 코트와 드레스·슈트·니트웨어·양말류 등을 만드는 데 쓰인다. 때로는 다른 섬유와 혼방해서 쓰기도 한다. 부드러운 솜털에서 분리해 낸 거친 털은 곡식자루·밧줄·담요·텐트 등을 만드는 데 일부 쓰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볼 때 생산량이 적고 모아서 처리하는 공정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캐시미어는 값이 비싼 섬유에 속한다.
수요와 가격은 유행에 따라 달라진다. 질감과 섬세도가 비슷한 인조섬유가 훨씬 싼 가격에 생산되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주요 생산국은 중국·몽골·이란이고, 인도·아프가니스탄·터키 등에서도 생산되고 있다. 주요 소비국은 미국·영국·일본·한국 등이다.
캐시미어 제품의 신뢰성
국내 주요 쇼핑몰들에서 '캐시미어 머플러'라고 광고하며 판매된 제품이 사실은 싸구려 원단으로 만들어진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무신사·W콘셉트·29CM 등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 247 SEOUL의 '캐시미어 머플러'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성분 시험 결과 폴리에스터 70.4%, 레이온 29.6%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쇼핑몰 상품정보에 적힌 캐시미어 30%, 울 10%, 레이온 60%의 혼용률이 완전히 엉터리였다.
247 SEOUL은 주식회사 선세가 만들어 주로 온라인에서 머플러, 장갑과 가방을 판매하는 의류 브랜드다. 지난 수년간 캐시미어 머플러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고 입소문이 나 꾸준히 성장해 왔다.
또 무신사와 수입 업체에 따르면 캐시미어가 60% 포함돼 있다고 홍보한 다른 제품 '프리미엄 캐시미어 머플러'도 캐시미어가 아닌 폴리에스터, 레이온 등으로 만들어져 환불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저렴한 합성 섬유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고급 양털 머플러로 둔갑한 채 지난 2017년 11월부터 최대 6년 가까이 판매된 것이다.
어떻게 발견 되었나
이런 허위 기재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A 씨가 이상함을 느끼고 지난 10월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과 에프아이티아이시험연구원(FITI)에 혼용률 검사를 맡기면서 최초로 확인됐다. A 씨는 검사 결과를 한 패션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이후 업체와 A 씨가 협의를 거쳐 지난 10월 31일 커뮤니티의 관련 글을 삭제했고, 업체는 판매를 중단하고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다.
황당하게도 업체는 A 씨의 지적을 받고서야 검사를 통해 자사 제품에 캐시미어가 포함되지 않은 것을 알았다고 한다. 업체는 입장문에서 '캐시미어를 분간할 수 없는 지식 상태로 중국 제조 공장의 말만 믿었으며 의문을 가지지 못했다'라고 변명했다. 업체 대표는 "물품을 중국 광저우의 한 공장에서 수입했는데 완전히 속았다"며 "우리도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피해자다"라고 주장했다. 물건을 팔기 전 의류시험연구원에 품질 검사를 한 번은 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엔 "그런 시험이 있는 줄 이제야 알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소비자들을 속이려는 의도가 있었다면 전국적으로 노출된 공간에서 대담하고 어리석게 마케팅까지 하며 판매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환불을 희망하는 모든 고객의 환불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고객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다하겠다"라고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객의 문의 이후 문제를 인지했고, 해당 브랜드에 공식 소명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입점 파트너 브랜드들이 올바른 판매 정책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관리 및 모니터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무신사는 두 제품에 대해 고객이 희망하는 경우 구매 시기와 관계없이 제품 회수와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좋아요 ♥♥
한 번씩만 눌러주시면 저에게 큰 힘이 되겠습니다.
(비로그인도 좋아요 부탁합니다 ~ 마음껏 눌러 주세요)
다른 포스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