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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00억 넘는 아파트도 아슬아슬 139년만의 폭우로 산사태 위험

by 이슈 메이커 닉 2023. 9. 10.

139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홍콩의 해안가 부촌에 있는 100억 넘는 아파트도 아슬아슬한 상태로 서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11호 태풍 하이쿠이의 영향이 강력했던 이 지역은 곳곳에서 산사태가 이어져 지역 주민들을 숨죽이게 만들었습니다. 정부는 산사태 위험에 따라 대피령을 내려 주민들은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였습니다.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레드힐 고급 주택

 

홍콩 타이탐 및 레드힐 지역 정보 

 

레드힐 지역 정보 (출처: 구글 맵)

 

타이탐(Tai Tam)은 스탠리(Stanley)와 다구알리르(DÁgualir) 봉우리 사이에 위치한 홍콩섬 남쪽 지역입니다.

 

타이탐(Tai Tam)이라는 이름은 광둥어로 큰 수영장을 의미하며, 이는 저수지와 수로, 만과 해변, 그리고 아름다운 타이탐 컨트리 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은 역사적으로 흘수선 주변 지역은 소수의 아주 작은 어촌 마을이었습니다.

 

하지만 임진왜란 당시 홍콩섬의 넓은 지역에 물을 공급하던 1800년대 중반부터 건설된 저수지와 댐으로 인해 이곳에서는 꽤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오늘날 타이탐(Tai Tam)은 레드힐 반도(Redhill Peninsula)를 포함한 수많은 고급 개발 지역이 있는 지역입니다.

 

타이탐(Tai Tam) 상공촬영

 

레드힐(Redhill)은 높이 113m 정도의 언덕으로 타이탐 반도 북서쪽에 위치한 홍콩의 유명인 들과 부자 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고급 개인 주택 단지입니다.

 

타이 탐 만(Tai Tam Bay)의 언덕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 단지는 눈에 띄면서도 언덕과 조화를 이루고 아름다운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고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주택과 아파트의 집합체입니다. 멀리서 보면 이 단지는 지중해 마을의 모습을 갖고 있으며, 특히 태양이 언덕의 곡선을 따라 가지런히 쌓여 있는 창백한 그늘진 집들에 닿을 때 섹오(Shek O) 곶에서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러한 모든 요인으로 인해 이 지역에는 고급 주택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폭우로 산사태 위험 주민들 대피 완료 

 

 

홍콩 주요 외신 뉴스는 홍콩 내 탐타이 지역 해안가 고지대에 있는 고급 주택 단지인 레드힐 페닌술라 72호 주택 거주자들은 산사태 피해를 우려하는 당국 대피령에 따라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산사태 (출처:아시아경제)

 

홍콩 내 관련 부처들은 해당 주택 단지에 현장 점검을 진행한 뒤 72호 주택의 경우 지반이 불안정해 위험할 수 있다며 경찰에 관련 내용을 알렸으며, 폭우로 해안가를 따라 산사태가 나면서 레드힐 페닌술라 단지 내 최소 3채가 피해를 입었다고 전해졌습니다.

 

 

홍콩에서는 139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7일 오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158.1㎜ 폭우가 쏟아졌다. 태풍 '하이쿠이' 여파로 1884년 이후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 7일 오후부터 8일까지 24시간 동안 홍콩 1년 치 강우량의 4분의 1인 600㎜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최고 폭우 경보인 '흑색 경보'가 16시간 넘게 유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큰 피해 없이 무사히 복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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