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의료계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알려진 대사이상 관련 지방성 간질환(MASLD) 환자에게 매일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간 속 지방이 줄어든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스피린과 지방간 감소
이번 연구는 MASL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저용량 아스피린 무작위 임상시험의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이는 MASLD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상시험 결과
임상 참여 환자 80명 중 아스피린 복용 군과 가짜약 복용 군을 비교한 결과, 아스피린 복용 군에서는 간 속 지방량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아스피린 복용 군에서는 지방량이 평균 10.2% 줄었는 반면 가짜약 복용 군은 증가했으며, 이는 두 그룹 간의 차이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MASLD 치료의 새로운 전망
MASLD은 만성 간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간경변, 간암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그러나 MASLD를 치료하고 간질환을 예방하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약물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용량 아스피린이 MASLD 치료에 효과적인 저렴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아스피린의 작용 메커니즘
그럼 아스피린의 작용 메커니즘은 과연 무엇일까?
아스피린은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고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데, 이는 염증성 사이클로옥시게나제(cyclooxygenase)-2와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신호 전달을 억제하여 항염증·항종양 효과를 낸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추가 연구의 필요성
비록 이번 연구 결과가 매우 유망하게 나타났지만, 보다 명확한 결론을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아스피린이 MASLD 치료에 대한 실질적인 효과를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무리
매일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한 MASLD 환자의 간 속 지방량 감소에 대한 이번 연구 결과는 MASLD 치료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고 계속되는 연구를 통해 이러한 치료 전략의 효과와 안전성을 더욱 확실히 밝힐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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