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44년 만에 가장 큰 대폭락이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전 세계가 패닉(대충격) 이였는데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의 골드체인 코스피 코스닥 증시 비트코인 대폭락 진짜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증시 비트코인 대폭락 진짜 이유
코스피가 5일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8% 넘게 폭락하면서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주식을 하시는 분들 모두가 놀란 수치인데요. 종가 기준으로는 국내 역대 최대 하락폭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64.89포인트(2.42%) 내린 2,611.30으로 출발해 가파르게 낙폭을 키우며 2,600선과 2,500선을 차례로 내줬습니다.
급기야 이날 오후 2시 14분께 8% 넘게 내리며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거래가 20분간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거래 재개 직후에는 코스피 지수가 10% 넘게 내리면서 잠시 2,400선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최저치는 282.23포인트(10.81%) 내린 2,386.96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전장 대비 88.05포인트(11.3%) 하락한 691.28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전장 대비 1.77% 내린 765.57로 출발해 폭락을 거듭하면서 60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코스닥 시장에도 이날 오후 1시 56분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는데요.
국내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2020년 3월 19일 이후 5년 만입니다.
당시에도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동시 발동되었습니다.
이런 대폭락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본 대지진 이후 최악 아시아증시 줄폭락
미국 밸류체인에 포함된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가 초토화되었습니다.
5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8.16% 하락한 3만 2979.74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가 8% 내외의 폭락세를 보이는 것과 비슷한 수준인데요.
닛케이지수는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단기 정책금리를 인상한 지난달 31일에 1.49% 상승했지만 지난 1일(-2.49%)과 2일(-5.81%) 급락했습니다.
3 거래일 기준 닛케이지수 성적은 지난 2011년 대지진 당시 이후 최악이며, 지난달 11일 고점 대비 20%가량 하락한 상태입니다.
일본의 다른 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도 서킷브레이커(거래 일시 중지)가 발동했으며, 전장 대비 8.17% 하락한 2330.36였습니다. 같은 시간 타이완 가권지수도 8%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장보다 8.08% 하락한 1만 9890.56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지난주 미국 증시와 시장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이달 1일(-2.30%)에 이어 2일(-2.43%)도 급락하며 지난달 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해 조정구간에 진입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달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면서도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사한 가운데, 고용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침체 우려가 부각됐던 것이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2일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4.3%)이 약 3년 만에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비트코인도 박살 이더리움은 20% 폭락
미국 경기침체 공포로 전 세계 주요 증시가 흔들리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도 함께 무너졌습니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5일 하루에만 10% 넘게 급락하며 7400만 원까지 밀려났습니다.
7400만 원대는 지난 2월 27일 이후 160일 만입니다.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0.99% 빠진 7486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8.27% 하락한 7499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2.80% 밀린 5만 3075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20% 폭락했습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8.70% 하락한 332만 원을, 업비트에서는 12.11% 밀린 333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0.05% 빠진 2331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인데요.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큽니다.
가상자산 시장이 주식 시장과 함께 폭락한 배경은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에 불이 붙으면서 인데요, 미국 실업률이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경기침체 논쟁이 일자 위험자산인 주식과 가상자산에 대한 매도세가 촉발된 것으로 보입니다.
10x리서치는 지난 3일(현지시간)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관심을 보이고, 마운트곡스 채권자 물량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 상황을 보인다면 비트코인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만약 이런 시나리오가 전개된다면 비트코인은 5만 달러 밑으로 하락할 수 있다"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최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서 '트럼프 효과'가 지워진 상황이라 이번 하방을 방어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친(親) 가상자산 행보를 보인 트럼프의 재선은 가상자산 시장 호재로 꼽혀왔습니다.
여기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출세, 제네시스글로벌 부채 상환 개시 등이 겹악재로 작용한 점도 낙폭을 더 키운 것으로 풀이됩니다.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2억 3745만 달러(3237억 원)가 빠져나갔는데요.
이는 지난 5월 1일 이후 약 90일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일일 순 유출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주가 대폭락 진짜 이유는?
그럼 코스피 코스닥 주가 대폭락의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증시 폭락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미국 경기침체 우려 급부상
- 제조업 지표와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
- 실업률이 3년 만에 최고치 기록 (4.3%)
- 연준의 금리 인하 실기 우려 제기
2.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부진 (어닝 쇼크)
- 인텔,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악화
- 인텔의 대규모 감원 소식으로 주가 26% 폭락
- AI와 반도체 관련 주식 하락
3.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 우려
- 일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엔화 강세 전망
- 약 2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본국으로 회수될 가능성
4.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5. 반도체 산업 관련 불확실성
- 미국 정책 변화 가능성에 따른 우려
-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하락
이러한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전 세계적인 투매 현상을 야기했고, 특히 반도체 비중이 높은 한국, 일본, 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코스피 코스닥 증시 비트코인 대폭락 진짜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 이 블로그 조회수 많은 다른 인기글 보기 ↓↓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포스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