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0짜리 동전의 이순신 장군이 없어질 수 있는 위기입니다. 이 그림은 (故) 장우성 화백이 그린 작품인데요, 유족들이 저작권료를 두고 한국은행과 법정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포스팅하면서 (故) 장우성 화백의 기본 정보와 어떤 작품이 있는지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 혹시 100원 동전의 앞면 초상화가 누구인지 아시나요? 바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아는 이순신 장군입니다. 1983년부터 100원짜리 동전의 앞면을 지켜온 이순신 장군의 얼굴이 법적 분쟁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9일 100원 속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그린 고 장우성 화백의 유족이 한국은행을 상대로 40년 동안의 저작권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1975년 초상을 사용하기로 하면서 당시 돈으로 15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당시 150만원을 요즘 가치로 환산하면 1700만 원 정도 되는데 문제는 계약서가 사라지면서 당시 계약 기간과 조건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유족은 화폐 영정을 주화에 사용한 데 대해 40년 동안의 사용료를 따로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한국은행은 저작권 자체를 넘겨받았다는 입장으로 양쪽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시 150만 원의 가치가 저작권 전체를 양도할만한 금액인지를 놓고 치열한 법정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초상화를 그린건 (故) 장우성 화백으로 2001년 김대중 정권 당시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한국화 거장입니다. 그의 충무공 영정(1952년 작)은 박정희 정권이던 1973년 국내 첫 표준영정으로 지정됐고, 이듬해 한국은행 요청으로 장우성 화백이 새로 제작한 화폐 도안용 영정은 1983년부터 지금까지 100원 주화 앞면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소송에 대한 1심 판결은 이달 중순에 나올 예정입니다.
과연 이번 판결로 인해 100원 앞면의 그림이 바뀔지, 한국은행이 패소하여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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