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근태 의원은 민주화 운동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로, 박정희 시대에 지금의 민주주의의 기초를 쌓는데 큰 공헌을 한 인물입니다. 오늘은 故김근태 민주당 전 상임고문의 프로필 이력 그리고 사망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故 김근태 의원 프로필 및 이력
먼저 故김근태 의원의 프로필을 알아보겠습니다.
김근태 의원은 1947년에 태어나서 2011년 향년 64세로 생을 마감 하였습니다.
✅ 故김근태 의원 프로필
출생 : 1947년 2월 14일 경기도 부천군 오정면 (現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사망 : 2011년 12월 30일 (향년 64세)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묘소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 2110번길 모란공원
본관 : 경주 김씨
SNS : tistory
재임기간 : 제43대 보건복지부장관 2004년 7월 1일 ~ 2006년 2월 10일
대한민국의 정치인으로 1980년대 민주화청년운동연합 의장을 지내는 등 한국 사회의 대표적인 민주화운동가로 활동한 이력이 있습니다.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 '전두환 정권 눈엣 가시' 역사저널 그날
종교는 원래는 무종교였으나, 2011년에 가톨릭에 귀의하고 세례명은 '즈카르야' 라고 합니다.
서울시 도봉구 15-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력이 있고 열린우리당 의장(2006년 6월 9일 ~ 2007년 2월 14일)는 물론
원내대표(2003년 10월 27일 ~ 2004년 5월 11일) 및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지냈습니다.
또한 보건복지부장관(2004년 7월 1일 ~ 2006년 2월 10일, 1년 7개월 5일)의 이력도 있습니다.
보통 언론에서는 그의 마지막 직책이었던 '고문' 으로 호칭하는 경우가 많지만, 민청련 의장과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 사람인 만큼 운동권 출신 쪽에서는 전(前) 의장 등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원식 의원이 묘소를 찾아간 이유
70~80년대 민주화 운동 시절 대학생이었던 386 인사들은 대개 "김근태 선배"라고 부릅니다.
얼마전 우원식 의원이 국회의장이 되고 故김근태 의원을 찾아간 이유도, 민주화 운동 시절 김근태 의원의 역할이 그만큼 크기 때문에 마음을 다 잡고자 방문 한 것으로 보입니다.
빈소를 취재했던 한 젊은 기자는 "빈소에 다녀간 사람들이 고인을 모두 선배로 부른다는 게 신기하다"는 기사를 쓴 적도 있을 정도로 많은 현 정치인들이 계속해서 김근태 선배를 추모 하고 있습니다.
김근태 의원은 생전 SNS활동도 활발하게 했는데요, 2008년 부터 다음의 티스토리를 사용 하였고 같은 시기 싸이월드 미니홈피도 운영한 바 있습니다.특히 티스토리 블로그의 경우 그의 사후인 2023년까지 운영되었다는 후문입니다.
故김근태 의원 사망 원인
많은 분들이 故김근태 의원의 사망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합니다
故김근태의 사망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그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대략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아래에 자세히 안내 해 드리겠습니다.
김근태 의원은 제4공화국 및 제5공화국 당시 민주화운동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제4 공화국 및 제 5공화국 시대상황
⭕ 김근태는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 65학번이었음.
⭕ 김근태는 조영래, 손학규와 더불어 서울대 65학번 삼총사로 불렸음
⭕ 삼총사는 한일회담 반대운동, 삼성그룹 사카린 밀수 규탄 시위 등 학생운동에 적극 참여함.
⭕ 당시 박정희가 학생운동 대학생들을 강제적으로 군대에 보냄.김근태 의원 육군입대,병장 만기 제대함.
⭕ 제대 후 1971년 서울대생 내란음모 사건, 1974년 민청학련 사건, 긴급조치 9호 위반 등의 사건에 관여됨.
⭕ 1983년에는 민주화운동청년연합(약칭 민청련) 초대 의장으로 선출 됨.
⭕ 부의장 :장영달 / 상임위원회 : 최민화 의장 / 상임위 부의장 :이해찬,이을호
⭕ 의장 김근태는 이른바 '깃발 사건' 이라 불리는 1985년 서울대 민추위 사건으로 구속됨
⭕ 김근태는 남영동 대공분실로 끌려가 이근안과 김수현 등 경찰관 5명에게 22일 동안 고문 당함.
이 사건을 통해 소문만 무성하던 민주화운동가에 대한 군부독재정권의 고문의 실체가 드러나며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군부독재정권 시절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모두 갖은 고초를 겪었지만, 김근태는 그 중에서도 유독 고문의 강도가 심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김근태에게 고문을 한 이근안(고문기술자) 은 김근태에게 안 재우기, 날개꺾기, 전기고문, 물고문 등을 며칠에 걸쳐 행했는데 이를 모두 버텼을 뿐 아니라 고문의 실체까지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은 보통 사람으로선 하기 힘든 일이라고 훗날 회자 되고 있습니다.
결국 모진 고문에 버티지 못하고 살려 달라는 애원을 하며 저들이 원하는 조서를 써줄 수밖에 없었으며, 이는 고문의 기억과 함께 고인의 가장 큰 트라우마가 되었다고 한다.
악랄한 고문의 후유증
김근태 의원은 당시 전기고문, 물고문 후유증으로 발병한 파킨슨병과 뇌정맥혈전증 등으로 몸이 망가질대로 망가졌고, 고문으로 생긴 PTSD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때문에 병원에도 제대로 가지 못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수술대에 눕거나 치과 치료용 드릴 돌아가는 소리만으로도 고문에 대한 기억이 다시 되살아났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얼마나 고문의 강도가 심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충치 치료를 위해 치과에 찾아갔으나, 치료용 의자에 앉아서 드릴 돌아가는 소리를 듣자마자 박차고 뛰쳐 나왔다고 할 정도라고 하니 보지 않아도 이해가 되는 부분 입니다.
고문당한 후에는 큰 소리로 연설하지도 못했고, 연설을 할 때면 콧물이 쏟아져서 항상 손수건을 가지고 다녔을 정도였다라고 합니다.
1986년 9월, 징역 5년과 자격정지 5년을 선고받아 옥살이를 하다가 1988년 형집행정지로 가석방되었지만, 이후 1989년 전민련 결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정책실장 등을 맡다가 1990년에 또다시 구속되어 2년을 더 옥살이를 한 불운의 삶을 살았습니다.
김근태 의원 별세
2008년 17대 국회의원 퇴임 후에는 한양대에서 강의를 맡기도 하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면서 한반도재단을 설립하여 연구 활동도 병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예전부터 다른 사람 지원 유세를 하러 가는 일이 많았다고 하는데, 생애 마지막으로 유세를 지원한 것은 2011년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해 치러질 총선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난 직후부터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공유해 드린 대로 전두환 정권 시절 당한 고문 후유증으로 김근태는 말년까지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지병이었던 뇌정맥혈전증이 악화되어 결국 12월 초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후 김근태 의원의 고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도 제작되어 많은 사람들이 당시의 상황을 보고 분노 하기도 했습니다.
김근태 의원은 입원 치료 도중 딸의 결혼식에 축하메세지까지 보냈지만 끝내 참석은 하지 못했고, 끝내 2011년 12월 30일 새벽 5시 경 별세했습니다.
향년 64세로, 장례식은 천주교식으로 진행되어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내 민주 열사 묘역에 안장되었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故김근태 의원 프로필 이력, 사망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고, 우원식 의원, 묘소에 찾아간 이유도 같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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