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정해지고 나자 많은 민주당 당원들의 반발이 있었고 탈당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킨듯한 행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광복회장을 만난 우원식 국회의장이 '홍범도 흉상을 단 1cm도 옮길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광복회장 만난 우원식 국회의장의 말
우 의장은 과거 고(故)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 과정에서 연을 맺었던 이종찬 광복회장이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범도 장군에 대한 흉상 이전 철회 결정을 하지 않은 정부를 규탄한다. 1㎝라도 옮기면 안 된다"
이 회장은 새롭게 취임한 우원식 의장에 대한 축하 인사를 먼저 건네며 "의장님의 취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의장님은 현재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를 직접하시고 유해 봉환을 직접해오셨던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카자흐스탄을 방문하고 있는데 분명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대한 문제가 나올 것이다. 수많은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이 유해 봉환을 하라고 했더니 (흉상 이전이라는) 결과가 이게 뭐냐는 얘기를 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의장께서 신경을 더 많이 써주실거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에 "지난해 이 회장님께서 국방부의 장군 흉상 이전 관련 얘기가 나왔을 때 '차라리 폭파해라'라고 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의지가 얼마나 강하신지 알고 있다"며 "정부가 흉상 이전을 철회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참으로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우 의장은 "홍범도 장군과 함께 거기에 있는 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이회영 선생 등 이 다섯 분은 독립전쟁에서 떨어트릴 수 없는 분이다"며 "독립 전쟁의 영웅들을 기리는 일은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길이며, 단 1㎝라도 옮기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고려인 동포와 재외국민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2021년 8월 15일 국내로 송환되기 이전까지 홍범도 장군 유해가 묻혀 있던 곳이다.
홍 장군은 카자흐·우즈베크 현지 고려인 사회에서 존경받는 인물로,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시에 있는 홍 장군 묘역 터에는 작년 11월 홍범도 기념공원이 들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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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흉상 논란이 붉어진 이유
여기서 잠깐, 왜 이런 흉상 이전문제가 불거졌는지 알고 넘어가야 한다.
이 모든 논란의 단초를 제공한 사람은 육군사관학교 졸업생이자 3성 장군 출신인 국민의힘 소속이자 국방부장관인 신원식이다.
신원식 의원이 2022년 정기국회 국정감사 중 "홍범도 장군이 봉오동 전투에서 공을 세웠다고 하나, 자유시 참변에서 독립군의 씨가 마르는 데 주역이었다. 소위 소련군이 된 이 분을 굳이 흉상을 세우고 육사에 만들라고 했는지 의문이다."라고 발언 및 지적하였고, 2022년 11월에 국회지적사항이라는 명분으로 육사가 흉상의 이전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신 의원은 본 논란이 있고 얼마 후, "대통령의 신뢰가 깊다"는 평을 받으며 98년 이후 처음으로 전역 후 국회의원 임기 중 국방부장관에 임명되었다.
마무리
지금까지 광복회장 만난 우원식 의장 '홍범도 흉상 단 1cm도 옮길수 없다'라는 제목으로 포스팅해 봤습니다. 아직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금까지 잘 못 되었던 것을 바로잡는 정말 진정한 국회의 어른으로써의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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