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 탐사선 발사, 달 착륙 영상 I 인튜이티브 머신스 '오디세우스'

 

 

 

미국이 자국 탐사선을 반세기만에 달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민간 탐사선으로써는 세계 최초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민간 기업 인튜이티브머신스의 '오디세우스' (노바-C)의 발사 장면 및 달 착륙 영상으로 세기의 감동의 순간을 함께 느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튜이트비 머신스 오디세우스 달 탐사선 발사장면

인튜이트비 머신스 '오디세우스' (노바-C) 달 착륙 성공 

목차

 

1. 미국 민간 탐사선 발사, 달 착륙 영상

2. 인튜이티브 머신스 오디세우스(노바-C)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3.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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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민간 탐사선 발사, 달 착륙 영상 

 

미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자사의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미 중부시간 기준 22일(현지시간) 오후 5시 24분(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 24분)께 달 남극 근처의 분화구 '말리퍼트 A' 지점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 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알테무스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한 방송에서 "이것이 어려운 일이었다는 알지만, 우리는 달 표면에 있고, (신호를) 송신 중"이라며 "달에 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to the moon)라고 말했다.

 

오디세우스 달 탐사선 발사 영상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 발사영상

이번에 발사한 로켓은 일론 머스크 회사 스페이스 X의 팰컨 9입니다.

 

그는 이어 "착륙선의 정확한 상태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회사는 착륙선이 달과 접촉했다고 확인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회사는 이날 착륙 예정 시간 이후 한동안 탐사선과의 교신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이다가 10분여 뒤에 "오디세우스 안테나로부터 희미한 신호가 잡혔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디세우스 달 탐사선 달 착륙 영상

민간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

 

미 항공우주국(NASA)도 이날 웹캐스트를 통해 "미국이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민간 탐사선으로 달에 착륙했다"라고 밝혔습니다.지난 15일 오디세우스가 플로리다주의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를 향해 발사된 지 약 일주일 만입니다.

 

오디세우스 발사 장면

 

 

다만 이날 달 탐사선의 착륙 과정 영상 중계는 회사 관제센터 내의 모습만 담겼으며, 우주선이 직접 촬영한 달 영상 등 실제 이미지는 비치지 않았습니다. 회사 측이 달 착륙 성공을 발표하면서 미국은 지난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약 52년 만에 자국의 우주선이 달에 도달하게 됐습니다.

 

 

2. 인튜이티브머신스 '오디세우스' (노바-C) 

 

 

 

 

이번에 최초 성공 기록을 쓴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NASA 존슨 우주센터 부소장으로 재직한 스티븐 알테무스(현 CEO) 등이 2012년 12월 설립한 회사입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나스닥에도 상장돼 있습니다.

이번 달 착륙 성공으로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 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달에 연착륙하는 성공 기록을 쓰게 됐습니다.

 

달 탐사선 관제 컨트롤 타워

 

오디세우스의 이번 임무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와 연계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의 일환으로 추진됐었습니다.

 

CLPS는 NASA가 여러 민간 기업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무인 달 탐사를 추진하는 프로그램인데요, NASA와 CLPS 계약을 맺은 기업들 중 애스트로보틱이 지난달 처음으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우주로 발사했다가 실패로 끝났고,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두 번째 시도로 성공했습니다.

 

오디세우스 관측장비

 

오디세우스에는 NASA의 관측·탐사 장비 6개가 탑재됐다.

 

이를 수송하는 대가로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NASA에서 1억 1천800만 달러(약 1천573억 원)라는 엄청난 금액을 지급받습니다.

 

달 착륙에 환호하는 관계자들

 

이 장비들은 달 환경을 관측하고 관련 기술을 실증하며 각종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하는데요, 이 우주선의 작동 기간은 달의 움직임으로 달 남극에 '밤'(lunar night)이 찾아와 태양광을 더는 받을 수 없게 될 때까지 일주일가량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판단했습니다.

 

 

 

NASA는 달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2026년 말 우주비행사들을 달에 보내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3단계'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NASA는 달 착륙선 등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민간 업체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개발하는 방식이 더 저렴하고 빠르게 달 탐사를 진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NASA에 따르면 민간 기업들과 맺은 CLPS 계약 총액은 2028년까지 최대 26억 달러(약 3조 4천600억 원)에 달한다고 하는데, NASA는 민간 기업들과 프로젝트 성공 단계에 따라 금액을 지급하고 있다고 하네요

 

어떻게 보면 NASA는 참 영리한 방법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프로젝트를 가동시키고 있는 듯합니다.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그럼 역사상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어디가 있을까요? 

 

세계 최초 달 착륙 기록은 1966년 옛 소련의 루나 9호가 세웠습니다. 한참 강대강으로 구 소련과 미국의 영향으로 전 세계가 요동치고 있을 때라 미국도 달 탐사선을 개발했고 1969년 아폴로 11호를 시작으로 1972년 아폴로 17호까지 달 착륙에 성공 시켰었습니다.

 

이후 중국은 2014년 창어 3호를, 인도는 지난해 8월 찬드라얀 3호를, 일본은 지난달 20일 슬림을 달에 착륙시켰습니다.

✅ 달 착륙에 성공한 전 세계 국가 
▶️ 미국
▶️ 옛 소련
▶️ 중국
▶️ 인도
▶️ 일본

 

하지만 탐사 시도를 해서 전부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세계적으로 달 탐사 경쟁이 다시 불붙으면서 민간 기업들의 시도도 잇따랐지만, 그동안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그만큼 달 탐사선 개발이 쉽지가 않고 비용이 많은 들고 변수가 많아 이번 달 착륙 성공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일본 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개발한 무인 우주선이 지난해 4월 달 착륙에 실패했고, 이스라엘 기업 스페이스아이엘(SpaceIL)의 무인 우주선도 2019년 달 착륙을 시도했다가 기술적 결함으로 달 표면에 추락했었습니다.

 

 

 

 

3. 마무리

 

지금까지 미국이 반세기만 달 착륙에 성공했다는 소식과 민간 기업 인튜이티브머신스의 '오디세우스' (노바-C)의 발사 장면 및 달 착륙 영상도 함께 소개해 드렸습니다. 정말 달에 갈 수 있는 날이 조금씩 다가오는 것 같아 가슴이 벅차오르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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