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위독 사실일까? 팩트체크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문제가 SNS에서 이슈입니다. 얼마 전 코로나에 감염되었다고 알려졌고, 대선후보직을 사퇴해서 많은 언론들이 들끌었는데요, 오늘은 바이든 위독 사실일까?라는 내용으로 팩트체크 해 보겠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위독 ?

 

바이든 위독 사실일까? 

SNS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자진 사퇴한 조 바이든(81) 미국 대통령이 위독하다는 가짜뉴스 확산 되고 있습니다.

 

 

호스피스 치료, 오늘 밤 고비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고령에 따른 인지력 및 건강 저하 의혹을 증폭시킨 뒤 당 안팎에서 후보 사퇴 압박을 받았는데요.

 

후임으로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한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문제가 계속해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프로필 나이 주요 정치적 성과

 

"절대 사퇴는 없다.계속 해서 간다"라고 말한 뒤 지난 21일 전격적으로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해서 전 세계 많은 언론이 충격적이라며 뉴스를 내 보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23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극우 논평가 찰리 커크는 전날 자신의 엑스(X)에 “사람들이 조사해야 할 이상한 단서를 라스베이거스 경찰국의 가까운 소식통에게 들었다”며 “바이든과 관련된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라고 코멘트를 달았습니다.

 

커크는 “미국 비밀경호국이 (바이든이)즉시 대학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필요한 도로를 폐쇄하라고 연락했다”며 “그러던 중 신기하게도 철수 명령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비밀경호국은 "라스베가스 경찰들에게 바이든을 존스 홉킨스로 후송할 것임을 알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건 바이든을 빨리 동부로 이송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 사이에선 바이든이 죽어가고 있거나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까지 돌았다”라고 전했다.

 

커크의 게시물은 하루 만에 2150만 회 이상 조회되며 급속도로 확산되었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네티즌의 리댓글이 수십 개 달렸다.

 

미국 워싱턴DC에 본사를 둔 비영리 언론 조직 ‘글로벌 프레스’ 또한 공식 엑스 계정에서 확인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현재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밤새 살아남을 가능성이 낮다고 한다”라고 주장해서 신빙성을 더하는 듯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그러면서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월요일(22일) 회의를 모두 갑자기 취소했고 이번 주 모든 회의 또한 잠정적으로 취소했다”라고 덧붙였었는데요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페이크뉴스로 파악됐습니다.

 

바이든의 주치의는 “그의 코로나 증상은 거의 해결됐다”며 “맥박, 혈압, 호흡수, 체온은 완전히 정상”이라고 알렸왔습니다.

 

또한 바이든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사저에서 건강을 회복하는 동안에도 화상 회의 등 모든 대통령 직무를 계속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몇 시간 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아 완치하고 있음을 알려왔습니다.

 

이후 글로벌 프레스가 문제의 게시물을 삭제하면서 위독설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직 수행 가능한가? 

 

 

바이든 위독설 팩트체크

 

백악관 “바이든 대통령 사퇴? 터무니없다”

 

미국 백악관은 대통령 재선 도전을 포기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는 공화당 등 일각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다”(ridiculous)고 일축했습니다.

 

바이든 후보 사퇴 한국 증시 휘청 I 앞으로의 주가 전망은?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앞으로 4년 더 재임할 수 없는 대통령이 내년 1월까지 남은 6개월은 어떻게 더 일할 수 있느냐는 주장에 대해 질문받자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결정은 건강과 무관하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년 반 동안 이룬 국정 성과를 열거한 뒤 “그는 다른 대통령이 2회 임기에 걸쳐 이룰 수 있었던 것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바이든 위독설 팩트체크

 

대변인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포기라는 “개인적이고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가 스스로의 결정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백악관이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저하를 숨겼다는 지적에 대해 “은폐한 것이 아니다”면서 “나는 그것(건강 저하 은폐)이 여러분들이 원하는 내러티브인 줄 알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9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재선 도전 포기 결정의 배경과 소회를 직접 밝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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