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붉닭면 열풍을 몰고 왔던 삼양식품이 또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지금껏 해외사업 부문은 고만고만 한 수준이었지만 세계 K푸드 열풍을 타고 삼양 주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식품주 주가 상승률 확인해 보겠습니다.
삼양 주가 역대 최고치 기록
삼양식품을 비롯하여 식품주의 주가 상승률이 심상치 않습니다.
삼양식품 주가는 오전 11시께 전 거래일 대비 17% 가량 급등하는 등 투자자들이 삼양식품의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눈 여겨 보는 대목은 해외부문매출인데요.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입니다!
올해 1분기 삼양식품의 면 스낵사업부 매출은 3천5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8% 증가했고, 이중 해외부문은 면스낵사업부 매출액은 2천85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양식품의 주가 강세 배경인 호실적은 해외매출과 연관이 깊은데요.
내수 침체에도 해외 라면 매출이 확대되고 원가 부담이 완화된 점이 전체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해외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4.67%가 신장했으며 면스낵부문 매출액 중 약 8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는 코로나때부터 시작된 삼양식품의 붉다고 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유튜브나 SNS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전체적인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좀처럼 K푸드의 인기가 식지 않고 오히려 더 타오르고 있는 형국입니다.
삼양식품은 일본·중국·미국법인을 운영 중이며 2023년 누적 매출액은,
일본(25억 엔 ·217억 7천50만 원), 중국(12억 위안·2천250억 1천200만 원) , 미국(1억 2천200만 달러·1천655억여 원)으로 전체 해외 매출의 대다수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삼양식품 해외 매출액
일본 | 25억엔 ·217억여원 |
중국 | 2억위안·2천250억여원 |
미국 | 1억2천200만달러·1천655억여원 |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는 각각 209.8%, 194%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양식품 측은 "매출 증가는 주력 수출 품목인 불닭 볶음면의 해외 매출 증가에서 기인한다"며 "미주지역과 유럽, 중동 등의 판매처 확대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2023년부터 미국 서부 지역을 시작으로 동부로 주류(主流) 마켓 입점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양이 이런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호실적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법인은 주요 대형 거래처 입점 확대가 이제 이어지고 있고, 중국 법인도 올해 들어 본격 영업을 시작해 판매 확대는 이제 시작"이라며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가파른 실적 전망치의 상향으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했습니다.
타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OPM)이 유지될 것이라는 점도 주가 상방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 삼양식품의 영업이익률은 20.8%로 음식료 업종 평균(5%) 수준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이라며 "향후에도 10% 후반대에서 20%대 수준의 마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식품주 주가 상승률 확인
삼양 주가 전망이 좋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다수인 가운데,
그 외 식품주 전체의 하반기 주가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대부분입니다.
삼양식품이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이면서 다른 식품주도 덩달아 웃었는데요.^^
주요 식품주 주가상승률 확인해 보겠습니다.
원조 라면 대장주로 꼽혔던 농심(3.76%)을 비롯해 해태제과식품(3.92%), 오리온(3.16%), CJ제일제당(2.55%), 사조시푸드(2.49%), 동원 F&B(2.28%), 대상(1.34%), CJ시푸드(1.2%)도 코스피 지수 상승률(0.64%)을 웃돌았습니다.
각 업체마다 호실적 발표가 이어지며 기저 부담이 커졌지만 하반기 실적 전망이 밝다는 분석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년 최대치를 기록한 가공식품 수출액은 품목과 지역 다변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라면 수출은 하반기 기저 부담이 높아지며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겠지만 CAPA(생산능력) 증설 이후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K푸드의 전 세계 확산의 영향으로 국민 반찬의 김도 K푸드 인기에 편승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우리네 국민반찬인 김이 해외로 다 빠져나가 오히려 한국에서 먹을 김이 없을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삼양 주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는 소식과 주요 식품주 주가 상승률도 같이 확인해 봤습니다.
우리나라 식품이 이렇게 해외에서 잘 팔린다는 소식이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이런 상승세가 계속되진 않을 것이니 각 기업들은 점점 대 새로운 제품들을 발굴하여 이 기세를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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