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에서 단독을 터트렸습니다. BBC 코리아는 지난 6년 전에 발생한 버닝썬 게이트의 추가 폭로를 단행했는데요, 내용 안에 등장하는 윤규근 총경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 BBC 버닝썬 영상과 윤규근 총경의 프로필 나이, 그리고 현재 근황 알아보겠습니다.
BBC 버닝썬 다큐 영상 공개
BBC 뉴스코리아는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비비시는 “5년 전 한국 연예계를 뒤집어놓은 케이팝 스타들의 성 추문 사건, 일명 ‘버닝썬 게이트’를 폭로한 기자들”이라며 박효실 스포츠서울 기자와 강경윤 에스비에스(SBS) 연예뉴스 기자를 소개했다.
한 시간 분량의 해당 다큐멘터리에서는 두 기자의 취재 후일담뿐 아니라 구 씨가 버닝썬 사건의 실타래를 푸는 데 큰 도움을 준 사실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가수 정준영의 불법촬영을 취재한 기자들과 성추문을 당한 여성의 인터뷰가 담겨 있었다.
버닝썬이 쏘아 올린 작은 공
당시 '버닝썬 게이트'를 취재했던 강경윤 기자는 "경찰 유착, 성유착, 불법 촬영 등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너무 머리가 복잡하고 충격적이었다"며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며 "돈, 권력, 여성, 섹 X.. 연예계에서 벌어지는 일이 사회의 축소판 같았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영상에는 2016년 3월에 오고 간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으며 승리가 한 여성의 손목을 잡아끌며 폭력적인 제스처를 보이는 모습이 포착되어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정준영이 한 여성의 은밀한 부위에 손을 짚어넣고 당당하게 영상을 바라보며 "친구야"라고 부르는 영상도 있었다.
BBC 버닝썬 다큐 핵심 제보자 '故구하라'
가수 승리(본명 김승현)·정준영·최종훈 등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처음 폭로한 강 기자는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도대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나오는 경찰이라는 사람이 누군지가 가장 풀리지 않는 숙제였는데 구씨라는 존재가 등장해 그 물꼬를 터 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강 기자는 “구 씨에게서 ‘기자님, 저 하라예요’라고 연락이 왔다”며 “구 씨는 ‘정말 도와드리고 싶다’고 했다.
저는 솔직하게 (그들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언급한) 경찰의 존재를 알고 싶은데, 알 방법이 없다고 얘기했더니 구 씨가 최종훈 씨에게 전화를 걸어 대신 물어봐 줬다”라고 말했다.
구 씨는 강 기자에게 “그들이 휴대전화를 할 때 본 적이 있는데 거기(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진짜 이상한 게 많다. 강 기자가 이야기한 게 맞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구 씨는 최 씨와 연습생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의 입에서 그들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경찰청장’으로 불린 윤규근 총경의 이름이 나올 수 있게 설득한 게 구 씨였다는 것이다.
구씨의 오빠 구호인 씨는 다큐멘터리에서 “동생이 ‘강 기자에게 네가 알고 있는 것들을 말하라’고 (최 씨를) 설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생이 종훈이와 스피커폰으로 통화할 때 옆에서 들었는데 ‘종훈아 내가 도와줄게, 네가 알고 있는 걸 그대로 강 기자에게 이야기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강 기자는 “구하라는 굉장히 용기 있는 여성이었다. ‘저도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잖아요’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가 불법 촬영한 사적 영상으로 협박한 사건. 강 기자는 '화려한 K팝 여성 가수가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모습이 담긴 CCTV를 보고 정말 마음이 좋지 않았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구하라의 친오빠는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 주겠다’고 협박했다. (구하라는) 자기가 원했던 꿈이었는데 직업마저 잃을까 봐, 사람들한테 알려지는 게 싫어서 제발 그러지 말라고 무릎을 꿇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를 경찰에 신고했고, 그는 폭행 및 협박죄로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구하라는 우울증 증세 등을 보이다가 2019년 세상을 떠났다.
윤규근 총경 프로필 나이, 현재 근황
승리, 정준영, 최종훈, 유인석이 있던 단톡방에서 주기적으로 언급되었던 총경은 바로 강남경찰서 생활 안전과에서 근무하던 윤규근 총경이었다.
✅ 윤규근 총경 프로필
출생 : 1969년 (54세) 광주광역시 동구
학력 : 광주충장중학교 (졸업) 경찰대학 (9기 / 법학 89 / 학사)
병역 : 육군 병장 만기전역 (1993년 2월 2일 ~ 1995년 4월 6일)
가족 : 아내 김재미, 딸(2002년생)
경력 :
중앙경찰학교 교무과장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실 민정비서관실 파견 근무
이명박 정부 캄보디아 주재 영사 역임 (2012년~2013년)
서울수서경찰서 생활안전과장(2013~2015)
서울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장 (2015년)
총경으로 승진 (2016년)
강원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2016~2017년)
문재인 정부 조국 민정수석비서관실 산하 민정비서관실 파견 (2017년 7월~2018년 7월)
경찰청 인사담당관 (2018년 8월~2019년 3월)
서울지방경찰청 경무기획과 치안지도관 (2019년 3월~2021년 7월)
경찰병원 총무과장 (2021년 7월~ 2024년 2월)
서울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 (2024년 2월~)
윤규근은 대한민국의 경찰공무원이다.
버닝썬 게이트 당시 승리의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경찰청장"으로 언급된 인물로 지목되었던 경찰이다.
버닝썬 최초 제보자 김상교에 따르면 승리가 범죄 모의 카톡에서 윤규근을 경찰청장이라고 부른 이유는 윤규근이 경찰청장보다도 힘이 센 실세라는 의미에서 그러한 별명을 붙인 것이라고 한다.
검찰은 윤 총경이 승리와 그의 사업파트너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2016년 서울 강남구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단속 내용을 확인하고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했다.
윤 총경은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의 정모 전 대표가 고소당한 사건을 무마해 준 대가로 수천만 원대 주식을 받은 알선수재 혐의와 정 전 대표가 건넨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했다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도 받았다.
또한, 그는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정 전 대표에게 텔레그램 등 휴대전화 메시지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증거인멸 교사)로도 기소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김선일 부장판사)는 20년 4월 24일 윤 총경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9년 10월 구속된 윤 총경은 6개월 만에 석방된다.
재판부는 “다른 공무원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고, 알선의 대가로 주식을 수수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정 전 대표에게 받은 정보가 미공개 정보라고 하기 어렵고, 피고인이 그것을 이용해 주식거래를 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도 무죄라고 봤다. 증거인멸 교사 혐의는 유죄를 선고하기에 검찰의 증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윤규근 총경은 자숙하지 않고 작년인 2023년에 시민단체가 경찰병원 총무과장으로 재직 중인 윤 총경을 직권남용, 강요, 공갈,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 당했다.
윤규근 총경은 현재는 서울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마무리
지금까지 윤규근 총경 프로필 나이, 윤총경 현재 근황과 BBC가 버닝썬 다큐 영상을 공개한 소식까지 알아봤습니다.
버닝썬 다큐의 강 기자는 마지막으로 자신과 박 기자가 폭로한 이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K팝 산업에서 성과 권력이 어떻게 부패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경고가 되었기를 여전히 바란다"
"우리는 거대한 연못에 작은 조약돌 하나를 던진 셈이다. 이젠 다시 잠잠해졌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길 바란다. 그래서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나면 훨씬 더 빠르게 이를 고발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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