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어려운 변호사 시험인데요, 미국에서 변호사 시험에 최연소 합격한 사람이 한국인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7세에 변호사시험 합격, 최근 검사로 임용된 피터 박의 프로필을 알아보겠습니다.
18살에 검사임용 한국인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7세에 최연소로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후 최근 검사에 임용된 청년이 한국인으로 알려져 화제다.
8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툴레어카운티 지방검찰청(TCDA)은 최근 검사로 임용된 피터 박(18)이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역대 최연소 합격 기록을 쓴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7월 17세의 나이로 변호사 시험에 처음 도전해 단번에 합격했다.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은 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7월 당시 시험에 응시한 7555명 중 51.5%가 합격했다고 영국 가디언은 전했다.
피터 박은 누구?
현지 한인사회에 따르면 피터 박은 한국계다.
이름 : 피터 박 (한국계)
출신 : 애나하임 출신
2019년 사이프러스 소재 옥스퍼드 아카데미에 입학, 노스웨스턴 캘리포니아 법대에서 법학 공부
2021년 옥스포드 아카데미를 조기 졸업(CHSPE에 합격)
2023년 로스쿨 과정 수료
2023년 7월 응시한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을 통과(만 17세에 합격하는 최연소 기록)
※이전까지 최연소 합격 기록은 18세
2023년 11월 튤레어 카운티 법원 서기를 거쳐 지난 5일 선서식을 갖고 정식으로 법률가 등극
지난 11월 만 18세가 된 피터 박 군은 최연소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 합격 기록과 함께 북가주 튤레어 카운티 검찰에서 선서식을 했었다. 그는 13세였던 2019년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사이프레스에 있는 고등학교 옥스퍼드 아카데미에 입학했으며, 동시에 노스웨스턴 캘리포니아대학교 법대에 등록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대학 수준의 자격을 검증하는 시험(CLEPS)에 합격하면 고교 졸업장 없이도 로스쿨에 지원할 수 있다.그는 2년 뒤인 2021년 캘리포니아에서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할 수 있는 시험(CHSPE)에 합격해 고교 과정을 마친 뒤 로스쿨 공부에 집중해 올해 졸업했다. 이후 올해 8월부터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에서 시보로 일했고, 지난달 말 주법상 성인인 18세가 돼 검사로 정식 임용됐다.
피터 박은 “쉽지는 않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며 “사회의 자유, 평등, 정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도덕적 사명감을 지닌 검사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사회의 자유, 평등, 정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도덕적 사명감 때문에 검사가 됐다”며 “검사들이 우리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지키고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것을 존경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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