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1980년 이전 세대들은 잘 알겠지만 수사반장이라는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수사반장 1958은 현대판 수사반장인데요, 시대적 배경을 1958년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사반장 1958, 첫방 흥행 성공
MBC 금토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지난 19일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드라마가 첫 화부터 두자리 시청률은 기록적인 숫자입니다.
지난 19일 첫 방송을 한 '수사반장 1958'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OTT 작품들의 홍수 속에서 드라마가 1화부터 10%를 넘기는 쉽지 않은데요, 역대 MBC 금토 드라마 첫방송 최고 시청률입니다.
이제훈 배우는 지난 18일 제작발표회에서 19.58%를 목표 시청률로 언급했는데 그 기록에 성큼 다가갔습니다.
이제훈은 어떻게 이렇게 시청률에 대해서 자신할 수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아래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수사반장 1958 시청률 20%도 가능한 이유 (흥행 포인트)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눈물의 여왕에 도전장을 내민 드라마가 있습니다.. MBC금토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인 10%를 찍은 '수사반장 1985'인데요, 이 드라마가 시청률 20%도 가능한 이유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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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1958년 일까?
수사반장 1958의 1화는 이승만 정권의 정치깡패 이정재가 빌런으로 등장해 정치깡패와 부패경찰 사이에서 소신을 보이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왜 하필 1958년일까
수사반장은 1980년대생 이전 세대들은 잘 알겠지만, 1970~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원작은 엄청난 인기 드라마였습니다.
당시 수사반장과 현대의 수사반장 1958의 시간 차는 큽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김성훈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당시에 있었던 사회적 사건과 박영환이라는 사람의 젊음을 보여주기에 적절한 연도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형사) 네 명의 시작을 보여주고 1958~1962년 사이의 큰 사회적 사건 속에서 형사들의 이야기를 펼치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수사반장 1958년 배경 이유
역사 모티브로 한 정치깡패와 부패경찰 '수사반장 1958'이 배경으로 택한 시기는 격동기라고 불립니다.
당시 1960년에는 3·15 부정선거와 4·19 혁명, 그리고 1961년 5·16 쿠데타가 있었습니다.
드라마에선 정계진출을 꿈꾸는 정치깡패 이정재와 동대문파, 그리고 그에게 협력하는 경찰이 '빌런'으로 등장합니다.
당시 서울 동대문을 중심으로 성장한 이정재는 여당인 자유당에 협력한 대표적인 정치깡패로 정적을 린치하는 등의 역할을 했습니다.
이정재는 5·16 쿠데타 이후엔 혁명재판부에 의해 사형을 받는데요, 이 드라마가 이정재에 주목한 만큼 그의 몰락에도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드라마에선 권력의 편에 선 경찰조직의 모습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데, 3·15 부정선거와 4·19 혁명 과정 속 경찰의 모습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최불암과 수사반장 드라마 1화 첫 장면은 원작의 주인공인 최불암 배우를 향한 존중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최불암이라는 배우를 지금의 위치까지 만든 드라마라서 더더욱 가치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
드라마에서도 최불암이 은퇴한 이후, 경찰인 손자를 만나기 위해 종남경찰서를 찾는데 후배 경찰들이 경례를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극 중에서 은퇴했지만 경찰 선배로서 존중을 받는 모습이면서 동시에 극을 이끌어온 최불암 배우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있습니다.
형사 박영한의 실제 모델을 구현한 것인데요, 과거 '수사반장'시리즈의 박영한 형사는 고 최중락 총경을 모티브로 합니다.
고 최중락 총경은 1929년생으로 경찰 재직 동안 1300여 명의 범죄자를 체포한 강력수사의 전설로 불리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특히 강력범을 다수 체포해 '수사의 전설' '포도왕'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습니다.
'수사반장 1958'에선 박영한 형사가 '포도대장'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 극 중 이름인 박영한은 최불암 배우의 본명 최영한을 그대로 쓴 것이라고 합니다.
과거 '수사반장'은 극 중 형사들의 이름이 실제 배우의 본명을 그대로 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수사반장 1958, 시대적 배경을 1958년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드리마를 볼 때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데요, 처음부터 시청률이 괜찮게 나왔으니 이대로 좋은 평가를 받으면 조만간에 20%를 넘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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