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단식 17일째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 홍 시장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식 초기 철부지 어린애 밥투정 같다고 했던 말을 사과드립니다'라고 하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목숨 건 당신을 조롱한 건 잘못'이라고 적었다. 이런 홍준표 대표의 자신의 이득에 따라 반복되는 것 같은 언행 번복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홍준표 시장 공식적으로 사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째 단식농성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챙기라”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식 초기 철부지 어린애 밥투정 같다고 했던 말을 사과드린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목숨 건 단식을 조롱한 건 잘못”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신외무물”이라고 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4일 단식 중인 이 대표에게 “반찬 투정하며 밥을 안 먹겠다고 투정 부리는 어린애처럼 나라 일 하는 건 아니다”라며 “단식 투쟁은 1970~80년대 저항수단이 없을 때 하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어 홍 시장은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챙기시기 바란다"라며 신외무물(身外無物)이라고 덧붙였다.
신외무물은 몸이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뜻이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4일 "반찬 투정하며 밥을 안 먹겠다고 투정 부리는 어린애처럼 나랏일 하는 건 아니다"며 "단식 투쟁은 1970~80년대 저항 수단이 없을 때 하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이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었다. 그 외 국민의 힘 여러 관계자 들도 홍시장과 같이 단식을 하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 비판에 동참했었다.
신외무물(身外無物)
몸이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의미가 담긴 사자성어.
홍준표 시장의 사과는 뜻깊다
공인이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사과를 한건 참 잘한 일인 것 같다.
본인이 뱉은 말을 이렇게 라도 주워 담는 것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인간적이다'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국민들에게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게 사과로 끝낼 문제인가 라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 있은 것 같다.
과거 대선 후보였고, 현 홍준표 대구시장이 가진 정치계 에서의 영향력, 지위를 따져 볼 때 결코 쉽게 볼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언론에서도 누가 누가 무엇을 말했다. 그리고 사과했다고 있는 사실에만 포커스를 두지 말고 한 번쯤은 깊게 생각해서 뉴스를 내 보내줬으면 한다.
사려 깊지 못 한 발언이 반복되면 그건 의도적이다
뱉은 말은 주워 담지 못한다.
홍 시장이 사과를 한 내용의 기사는 묻혀 버릴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하면 단식 초기에 조롱했던 그 내용들만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되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홍준표 시장이라고 하면 과거에도 경솔했던 발언, 주워 담지 못 했던 발언이 수도 없이 많았던 분이었다. 그때도 말을 주워 담지 못해 곤욕을 치르거나 본인의 이득에 따라 필요시에는 사과를 하곤 했다.
다시 한번 이번에도 언행이 번복 되었는데 누가하나 그 부분에 대해 지적하지는 않는다.
말로 사람을 해칠 수 도 있는 법. 반복되는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이 없게 할 수 있는 연배도 이제는 된 것 같다.
공인이면 공인답게 그 영향력 있는 본인의 입을 가끔씩이라도 단속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시작된 이 대표의 단식은 이날로 17일째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촉구하고, 단식 중단 이후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한다.
다만 이 대표의 단식 지속 의지가 강해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함께보면 좋은글↓↓↓
이재명 대표가 검찰 출석하며 한말, '화무십일홍' 뜻 유래
'이재명 민주당 대표 단식'을 누가 깃털처럼 가벼운 것으로 만드는가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아요
한 번씩만 눌러주시면 저에게 큰 힘이 되겠습니다.
(비로그인도 좋아요 부탁합니다 ~ 마음껏 눌러 주세요)
다른 포스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