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시작합니다. 다음 달 코스닥 상장예정이라고 하는데 오늘은 이노스페이스 최종 공모주가와 청약 일정 및 주관사, 상장 후에 전망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이노스페이스 코스닥상장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이노스페이스가 다음달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상장 예정일은 7월 7일입니다.
이노스페이스가 무사히 코스닥에 입성하면 국내 우주발사체 기업 중 코스닥에 상장하는 첫 사례가 됩니다.
이노스페이스는 2017년 설립된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의 우주 발사체 '한빛(HANBIT)'으로 위성을 우주 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주 스타트업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의 스타쉽 발사가 성공을 했고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자사 로켓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이노스페이스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3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시험 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빛-TLV 발사 장면 (상공촬영)
우주산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은 크게 위성제조-위성발사-위성운용-위성서비스로 구성돼 있는데요. 발사체·위성의 제조와 발사 부분을 '업스트림(Upstream)', 위성 운용과 위성 데이터 활용·서비스 부분을 '다운스트림(Downstream)'으로 구분합니다. 이노그리드는 대표 발사체인 한빛을 활용해 전 세계 고객 위성을 우주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노스페이스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은 고체로켓과 액체로켓의 특장점을 융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액체로켓 대비 구조가 단순해 제조 비용이 적고 제조시간이 짧아 고객 중심의 저비용 신속 발사 서비스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성능 파라핀 기반 고체연료는 폭발 위험성이 적어 안전설비 구축과 관리 측면에서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습니다.이외에도 특허 기술인 금속 3D프린팅 기반 전기모터식 산화제 공급 펌프를 세계 최초로 발사체에 적용해 구조 단순화와 추력 제어 성능을 확보한 경쟁력 있는 회사입니다.
이노스페이스 최종 공모가
이노스페이스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3만 6400원~4만 3300원) 상단인 4만 33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1일부터 5 거래일 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참여기관 약 99.6%에 해당하는 기관이 공모 밴드 상단 4만 33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었는데요.
총공모주식수 | 1,330,000주 (신주 100%) |
희망공모가액 | 36,400원 ~ 45,600원 |
확정 공모가 | 43,300원 |
우리사주 배정수 | 44,300주 (3%) |
기관투자자 배정수 | 953,200주 (72%) |
일반청약자 배정수 | 332,500주 (25%) |
주관사 |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159개 기관이 참여, 598.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총 공모 금액은 576억 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4062억 원 수준입니다. 이노스페이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
공모주 청약일 | 2024.06.20~06.21 |
납입/환불일 | 2024.06.25 |
상장일 | 7월 2일 |
6월 20, 21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후 내달 7일 코스닥 상장 예정입니다.
이노스페이스 상장 이후가 더 중요하다
상장 후 이노스페이스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실적 개선입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 2억 3천만 원 영업손실 159억 2천만 원을 기록했지만 향후 영업활동 강화를 통해 실적 향상은 물론 기업의 외형 성장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전 세계 우주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해 이탈리와 브라질 등지의 해외 위성사, 대학교 등 총 4곳과 다중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고, 총 수주 금액은 1261만 달러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현재 37곳과 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4월에는 국내 방위산업체 LIG넥스원과 우주·국방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사업영역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하는 공모자금은 다음과 같은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사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국내 첫 우주발사체 기업의 코스닥 상장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이 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이노스페이스 최종 공모가, 청약 일정 및 주관사, 상장 후 전망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여러분들의 선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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