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업체 LIG넥스원이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최근에 서울 롯데월드를 빌려 화제가 됐었는데요, 이번에는 근태관리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 화제입니다. 근태관리 시스템인 '비업무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고 다른 대기업은 어떤 상황인지도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LIG넥스원 새 근태관리 시스템
얼마 전에 롯데월드를 통째로 빌려 패밀리데이를 한다고 해서 많은 언론에 호평을 받았던 연 방위산업업체 LIG넥스원이 이번에는 새 근태관리 시스템 도입을 도입한다고 합니다.
롯데월드 첫 전체 대관 LIG넥스원 어떤 회사? 전체 대관 비용은?
하지만 이 근태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있어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다고 합니다.
LIG넥스원은 오는 15일부터 유연근무제 시행 속 직원들의 근태관리를 위해 ‘비업무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시스템은 20분 이상 직원들이 이용하는 모니터의 마우스 움직임이 없으면 비업무 모니터링 시스템에 시간이 적립됩니다.
적립된 시간 관련 기록은 주 1회 팀장에게 메일로 자동 발송되어 시간관리를 하게 됩니다.
LIG넥스원의 한 관계자는 “20분 이상 자리비움이 생긴 이유가 회의나 미팅 등 적합한 자리비움이었을 경우에는 윗선에 소명하면 된다”며 “업무 시간을 명확히 해 더 합리적으로 (직원들의) 근무 환경 관리를 하기 위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라고 도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직원들, 마우스 근태관리 반발
하지만 이러한 회사의 방침에 직원들의 반발은 거세다고 합니다.
PC로 일하는 시간이 많지 않은 직원들까지 PC로 근무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이유라고 합니다.
직장인들의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 등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반대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주된 반대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마우스 근태관리 반발 이유
1. 마우스 감시라고 하면 이건 인권 침해다.
2. 업무상 필요한 자료를 찾으러 가거나 읽는 경우도 허다한데, 단지 마우스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근로시간이 아니라니, 말도 안 된다.
3. 최대 매출, 최대 영업이익 달성 이후에 직원들에게 돌아오는 건 모니터링 시스템 인가?
등이 회사 내부에서 새어 나오는 목소리입니다.
과거 주 52시간제 도입 이후 대형 게임·IT업체 등에서는 직원들의 근태를 분 단위로 관리해 논란이 된 적이 있는데요, 이번 마우스 근태관리 시스템도 적지 않는 직원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당시 분 단위로 직원들을 감시한다는 비판이 빗발치자 제도 도입 자체를 무산하거나 현재는 다른 형태로 바꿔 운영을 하고 있다.
다른 대기업들의 근태관리 방식은?
그럼 다른 대기업들은 그렇게 많은 인원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요?
넥슨의 경우 직원들이 사용하는 마우스가 일정 시간 움직이지 않더라도 비업무로 바로 전환하지 않고 모니터링 시스템 상 기록으로만 남게 해 놓았다고 합니다.
넥슨 담당자도 “이 모니터링 시스템 기록도 윗선에서 함부로 열람하거나 인사에 반영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퇴근 시 퇴근 기록을 깜박하면 연장업무로 처리되니 그것을 놓치지 않게 하도록 도입한 일종의 알림 메시지가 뜨는 것”이라고 합니다.
같은 IT 계열의 엔씨소프트는 회사 건물의 정문 출입구부터 흡연구역, 사내병원, 헬스장 등에 태깅(Tagging)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간을 단위로 근태 관리를 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직원들이 장시간 담배를 피우러 가거나 업무시간 중에 업무 외 적인 일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엔씨소프트 측은 “사원증을 태깅 기기에 찍게 되면 직원들이 출근을 했는지, 잠시 흡연을 하는 중인지, 퇴근하는지 등의 기록이 관리된다”며 “마우스가 멈추는 것 등으로 직원들의 부재를 확인하는 시스템은 따로 없다”라고 사내 시스템을 설명했습니다.
네이버도 엔씨소프트와 같은 태깅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들의 근태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넷마블은 공간을 기준으로 관리하되, 일정 시간 비업무 공간(1층로비, 사내카페 등 )에 체류하면 비업무 시간으로 간주를 한다고 합니다.
만약 비업무 공간에서 미팅 등 업무를 진행한 경우에는 근태관리 시스템을 통해 본인 스스로 간단하게 업무시간으로 변경이 가능하다고 넷마블 측은 설명했다.
그밖에 카카오는 아예 자율근무제로 직원들의 자율에 맡기는 시스템으로 근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비업무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에 대한 내부 반발이 커지자 조만간 전사 차원에서 관련 설명회를 열 예정이라고 하니 많은 사원들이 납득할지 의문입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LIG넥스원 마우스 근태관리 '비업무 모니터링 시스템'이란?이라는 내용으로 포스팅해 봤습니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한 근태관리 제도라고 생각이 들지만 기업입장에서는 수천수만 명이 넘어가는 인원들을 관리하기 위한 여러 방편을 마련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데스크 업무를 하다 보면 하루종일 인터넷 아이쇼핑을 하거나, 건성건성 일을 안 하는 상사 혹은 부하들도 많이 목격하곤 합니다.
나만 혼자 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직원들과 회사 간에 적절한 대화를 통해 근태방식을 찾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 함께보면 좋은글 ↓↓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좋아요 ♥♥
한 번씩만 눌러주시면 저에게 큰 힘이 되겠습니다.
(비로그인도 좋아요 부탁합니다 ~ 마음껏 눌러 주세요)
다른 포스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