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의 화약고라고 불리는 중동에서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지난 4월 1일 이스라엘 공습이 전쟁의 시작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실제 이 두나라는 오랜 시간동안 갈등이 있었습니다.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 이유, 그리고 그 역사를 알아보겠습니다.
이란 이스라엘 보복 공격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 대의 무장 드론(무인기)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공격을 가하며 전쟁을 시작 했다.
이스라엘의 시리아 영사관 피폭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보이는데 확전으로 인해 이란 이스라엘 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침공으로 촉발된 중동 위기가 이란 참전으로 미국 등 여러 국가가 개입하는 대형 전쟁으로까지 확대할 우려가 커졌다.
CNN은 이스라엘 매체를 인용해 “이번 공격에는 순항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도 포함됐다”며 “이스라엘은 이란이 발사한 드론이 100기가 넘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보도했다.
ABC뉴스는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은 이란이 400~500개의 드론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대량 발사는 이스라엘의 대공 방어력을 압도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이날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드론 공격을 먼저 시작한 뒤 이후 순항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는 공격 속도를 맞춰서 이스라엘 방어를 교란하기 위한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설명했다.
드론의 발사 지점은 대부분 이란이었으며 이라크와 시리아, 남부 레바논에서도 일부가 발사됐다.
이란 공격에 맞춰 레바논 무장 단체 헤즈볼라, 후티 반군도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공세를 가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면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군용기 수십 대와 공수부대가 대기 상태에 돌입했고, 이스라엘군 국내선전사령부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오늘 15일까지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이스라엘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란의 드론 공격 사실을 설명하며 “우리는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물론 요르단, 이라크, 레바논 등 주변국들도 영공을 모두 폐쇄했다.
미국과 영국은 이스라엘로 향하는 드론과 미사일 일부를 격추했다.
이스라엘도 대공방어시스템 아이언돔으로 이들을 격추했다.
이란의 참전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침공 이후 190일 만이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헤즈볼라, 이라크와 시리아, 예멘 무장 단체 등의 산발적인 공격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란이 직접 공격을 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 공격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을 공격해 고위 간부 7명이 사망한 것이 원인이 됐다. 이란은 그동안 보복을 다짐해 왔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전날 이란 공격이 임박했음을 언급했다.
WSJ는 “이란은 이스라엘 공격은 양국 간의 직접적인 군사적 대결을 가져오고, 더 광범위한 지역 전쟁의 위험을 고조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란 이스라엘 위치, 갈등 역사
이란과 이스라엘의 위치는 다음 지도에서 확인하자
그럼 왜 이란과 이스라엘은 이렇게 서로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일까
양국이 숙적이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처음부터 숙적인건 아니였다.
이란의 팔레비왕조 때만해도 이스라엘과 이란은 관계가 좋은 편이였다.
이스라엘이 1948년 건국을 선포한 뒤 이란은 이슬람 국가 중 빠르게 이스라엘을 독립국가로 인정했으며 이란 팔레비 왕조는 이스라엘과 미국에 우호적이었다.
당시 이란은 오늘날과 달리 친미성향에다 세속주의를 추구하였으며 이스라엘이 주로 분쟁하는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은 수니파 이슬람 위주였기에 이란은 수니파 위주 이슬람 집단인 아랍연맹과 사이가 좋지 않아서 이란은 오히려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에게 무기를 판매하였으며 석유도 공급해줄 정도로 사이가 꽤나 좋았다.
그 이후 4차 중동전쟁에서 미국이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댄 국가들에서 이집트와 요르단을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으나 레바논, 시리아, 팔레스타인은 평화협정을 맺지 않았으며, 이것이 양국간 갈등의 원인이다.
1979년 이란 혁명으로 정권이 바뀌면서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가 집권하고, 왕조를 축출하고 이슬람 근본주의를 내세웠다.
혁명 정부는 '오만한' 강대국에 맞서겠다며 미국에 등을 돌렸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과도 단교했다.
이스라엘을 '이슬람의 적'으로 규정하며 미국이라는 '큰 사탄' 옆의 '작은 사탄'이라고 지칭했다.
이란은 반미로 돌아서고 이스라엘과 인접국가에서 중동전쟁의 평화조약을 맺지 않은 팔레스타인, 레바논, 시리아에게 군사를 지원함에 따라 아에 이들은 서로 흔적도 남기지 않는 그림자 전쟁을 하며 대리전 갈등을 형성해 왔다.
이란 이스라엘 전쟁 이유
하지만 이란과 이스라엘의 관계가1980년대까지 완전히 단절되지는 않았다.
1980년 이란과 이라크가 국경 지역인 샤트 알아랍 수로에 관한 영유권 문제로 8년간의 전쟁을 시작했을 때 이스라엘은 무기 등을 공급하며 이란을 배후에서 도울 정도로 신뢰관계는 있었다.
당시 이스라엘의 목적은 이란을 통해 이라크를 견제하고 이란에서의 이스라엘 영향력을 재확립하려는 의도로 평가 됐다.
그러나 이후 이란이 레바논, 예멘, 시리아, 이라크 등지에서 반이스라엘 성향 무장 단체를 조직 및 지원해 역내 영향력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양국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됐다. 이스라엘이 안보의 '중대 위협'으로 여기는 이란의 핵과 미사일 문제도 양국의 커다란 갈등 요인이다.
이스라엘은 2000년대부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겨냥한 공격을 시작했다.
이란의 핵 과학자 여럿을 암살했고 2010년에는 악성 컴퓨터 코드 '스턱스넷'(stuxnet)을 투입해 이란 내 우라늄 농축 시설 작동을 마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이 2020년 미국의 중재로 이슬람권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모로코와 관계 정상화를 하는 등 중동 일각에서 화해 분위기가 형성됐을 때도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과 이스라엘의 적대관계는 달라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7일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양국 관계를 둘러싼 긴장감은 커졌다.
이란의 '대리 세력'으로 불리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은 이스라엘군 진지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가하거나 세계 물류의 요지로 통하는 홍해를 지나는 상선에 대한 공격을 이어왔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은 "이란이 이슬람 강경파에 굳건한 지배를 받고 있고 보수파가 이스라엘을 이끄는 상황에서 양국이 원만한 관계를 회복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란 이스라엘 전쟁 진행 상황
2024년 4월 1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이란 영사관이 폭격을 당했다.
이란 정부는 이스라엘에 보복을 천명했다.이란 영사관 고위 간부 7명 사망.
2024년 4월 1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질문에 "내 생각엔 조만간"이라며 이란에게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미군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비해 중동에 구축함을 배치했으며, 방공망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 정보당국은 이란이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포함한 군사 자산을 내부적으로 이동하는 것을 관찰했다고 보고했다.
2024년 4월 14일
새벽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최소 수십대~100대 가량의 드론을 발사했으며, 순항미사일 또한 발사했다고 한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100대 이상의 드론이 이스라엘 영공 밖에서 격추되었다고 밝혔다.
2024년 4월 14일 ~
중동 확전 가능성
마무리
지금까지 이란 이스라엘 공격, 전쟁 이유 및 국가 위치 및 갈등 및 역사 초간단 정리해 봤습니다.아무쪼록 확전 되지 않고 최소한의 피해만으로 전쟁이 끝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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